한계를 뛰어넘는 승진의 정신

5군단 705특공연대
상사 김원행

누구보다 강한 군인이고 싶다. 도전에는 망설임이 없고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즐거움이다. 스스로 벼리고 단련해 어떤 위기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것. 5군단의 용맹한 얼굴, 김원행 상사가 걷는 군인의 길이다.

#특공! 끝없는 도전을 향하여
수색대대와 특공연대를 거치며 정예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한 군 생활을 이어 온 남자. 어쩌면 평범했던 그가 군복을 입고부터 그의 삶에 도전의식과 자부심이라는 긍정의 변화가 찾아왔다.

스스로를 간략히 소개 바란다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육군 5군단 705특공연대에서 부중대장을 맡고 있는 상사 김원행입니다.

705특공연대, 나아가 5군단의 얼굴로 선발된 소감은
우선 제가 <HIM>의 표지모델이 된 것에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간 군인으로서 열심히 자기관리, 신체관리에 힘써온 것이 마침내 빛을 보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부터 바라 마지않은 일이지만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에 더욱 기쁩니다. 저를 선발해 주신 부대에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화보촬영 소식에 가족과 동료들의 반응은 어떤가
아내가 할 수만 있다면 꼭 하라, 두 번 하라고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었습니다. 동료들도 제 일처럼 기뻐해 주어 정말 기꺼이 촬영에 임했습니다.

군 생활은 얼마나 했고 맡은 임무는 무엇인가
군 생활은 총 13년간 해왔습니다. 현재 705특공연대에서 부중대장으로서 중대장 대리임무 수행, 부대관리, 부대정비, 전술간 작전계획을 맡아 수행하고 있습니다.

705의 자부심이란
705특공연대는 최초·최정예라는 타이틀답게 모든 분야에서 최고를 목표로 삼아 업무를 추진하고 실행합니다. 전술훈련, 각종파견, 부대업무, 워리어 플랫폼 사업 등 많은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고, 그 공은 함께 노력한 모든 부대원들의 몫입니다. 군 생활에 있어 많은 것을 배우고 실천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부대입니다.

군인을 직업으로 삼게 된 계기는
스물 한 살 때 지인으로부터 직업군인을 추천받아 도전하게 됐습니다. 그 전에는 트레이너로 일하기도 하고 평범한 회사 생활도 해 봤지만, 다른 일보다 직업군인이 제게 잘 맞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임무수행하는 모습과 함께 땀흘리고 서로 가족처럼 지내는 직업군인이 제 직업상에 부합하기도 했습니다.

언제부터 이토록 열정적인 삶을 살았나
유년 시절이나 학창시절에는 지금처럼 높은 도전의식이 있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평범한 편이었죠. 그런데 군대에 와서 여러 기회를 맞이하면서 보다 활동적이고 도전적인 방향으로 변화한 것 같습니다.

부사관 위주의 간부체제로 개편된 특공연대는 군단의 눈과 귀로서 그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 병 중심에서 전원 간부로의 개편이 이루어질 당시, 변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면서 부대의 발전을 체감했던 순간이 있다면
과거에는 병사 위주의 훈련과 부대관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훈련 레벨도 병사에 맞춰졌다면, 지금은 간부 중심으로 꾸려나가다 보니 전보다 수준과 강도가 높은 훈련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간부 정예화를 통해 하나부터 열까지 팀원들과 함께 직접 해나가야 한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간부 정예화의 모델로서 열심히 생활하고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군 생활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
최정예수색특공팀으로 선발되었을 당시 팀원들과 서로 격려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저희는 어떤 결과를 바라기보다 그 과정과 노력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결과 또한 매우 좋게 나와 최정예 300전투원이 되었고, 이를 계기로 개인과 팀의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최정예전투원이나 전문유격과정은 고강도 훈련과 엄격한 평가로 인해 과반수가 탈락하는 과정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떤 각오로 도전했고 성공할 수 있었나
사실 제게는 도전 자체가 즐거움이기에 훈련과 평가기준을 넘어서고 극복하는 것이 힘들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정예전투원의 경우 부대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여야 하고, 전문유격과정의 경우 제 개인의 역량을 시험하는 것이기에 스스로 잘하면 된다는 차이가 있었을 뿐이지요.

제일 어려웠던 시험과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돌이켜 본다면
다행히 두 가지 과정을 모두 한 번에 통과할 수 있었지만 최정예전투원 평가시에는 신체적,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것보다는 심리적인 측면이 컸습니다. 당시 팀원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평소 팀원들을 더 강인하게 키웠더라면 이 정도로 힘들어 하지는 않았을 텐데 싶었죠. 또 전문유격과정에서는 잠시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한 팀원이 물에 빠질 뻔했는데, 그로 인해 팀의 점수가 과락이 되면 탈락이었거든요.

#관리가 취미인 남자
날카로운 시선과 다부진 근육질의 체격이 먼저 눈길을 끄는 김원행 상사지만, 그 이면에는 다분히 인간적인 모습과 함께 부드러운 사랑꾼의 면모도 숨어 있다. 도전과 자기관리가 즐거운 취미와도 같다는 그의 삶은 사랑하는 일과 사람으로 충만하다.

운동이나 훈련을 하기 싫은 날도 간혹 있을 텐데, 의욕이 없을 땐 어떻게 하는가
저도 사람인 만큼 쉬고 싶을 때가 있지요. 하지만 부중대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가려면 팀원들보다 체력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매일 ‘오늘 하루도 열심히 하자’ 하는 마음으로 군 생활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너무 힘들고 하기 싫은 날에는 과감하게 하루 쉬고 다음날 두 배로 열심히 하려고 애씁니다.

군 생활과 자기계발에 매진하는 와중에 어떻게 연애와 결혼까지 하게 됐는지, 그 러브스토리 좀 들려 달라
아내와는 지인의 결혼식에서 만났습니다. 다섯 살 차이가 나는데, 제가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해 사귀게 되었고요. 8개월 연애 끝에 결혼한 지 이제 5년차입니다. 아내도 운동을 즐기는 편이라 같이 바디 프로필을 찍기도 하고, 취미를 공유하며 즐겁게 함께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가정에서는 어떤 남편인가
남들 사는 것과 비슷하게 사는 것 같습니다. 퇴근 이후에는 아내와 함께 PC게임을 즐기거나 산책을 하기도 하면서요.

보디빌딩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노출이 많아 부담스러운 면은 없나
보디빌딩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아무래도 노출에 대한 거부감이 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졌습니다. 건강하고 균형잡힌 몸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온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니까요.

군인과 보디빌더라는 두 가지 길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비법이 있다면
평소에는 훈련도 열심히 받고 군 생활을 잘 해내기 위해서 일단 잘 먹고 체력관리하는 데 집중합니다. 그러다 보디빌딩 대회를 앞두게 되면 군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식단관리에 들어가는 편입니다.

스스로를 꾸준히 단련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운동을 하고 도전하는 데에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과제가 아니라 즐거움을 주는 취미이기에 퇴근 후에도 계속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소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면
5지역대 행정보급관 조훈철 상사입니다. 직무지식이 매우 뛰어나고 부대원들의 안전과 안정적인 부대관리에 항상 힘쓰는 모습을 본 받고 싶습니다.부대에서 저마다 맡은 바 업무를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사전에 조치해주는 모습으로 저를 포함한 많은 부대원들의 롤모델이 되는 분입니다.

‘진정한 군인’이란 무엇일까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군인이란 직무지식이 뛰어나고 체력 관리를 잘하며 유사시 모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강철부대> 등 강한 군인의 모습을 담은 방송을 보면서 ‘이건 내가 더 잘할 수 있다’ 생각한 적이 있나
여러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지만, ‘외줄오르기’는 정말 제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군 생활에서 이루고 싶은 바가 있다면
동료들이나 병사들의 체력 관리나 체격 향상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직을 맡아 힘써보고 싶습니다. 현재도 중대원들 가운데 자발적으로 체력 관리, 운동에 관심을 보이는 대원들이 많은데 기구나 시설이 좀 더 보강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군 생활을 하면서 사회의 헬스장을 다니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보니, 부대 내 환경이 좀 더 갖춰지면 체력 단련 및 관리가 한결 수월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또 최근에는 간부들도 보다 활동적이고 몸 관리나 학원 수강, 어학공부 같은 자기계발에 힘쓰는 등 분위기가 예전에 비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저 역시 원사가 돼도 꾸준히 운동하면서 군 생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미래에 내 아이가 자라서 직업군인이 되겠다고 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
음… 일단은 자녀의 상태가 군인에 적합한지부터 봐야겠지요. 아들이든 딸이든 성별에 관계 없이, 정신력과 체력 면에서 군인의 자질이 있다면 추천하겠습니다.

가족에게, 전우에게, 그리고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먼저 4중대 우리 팀원들. 잘 따라줘서 고맙고, 지금처럼 완벽하게 임무수행하면 앞으로도 잘 해나가는 4중대가 되리라 믿는다. 그리고 장병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개인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시발점을 찾는다면 지금의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행복한 마무리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사랑하는 최은지! 지금 일 때문에 서로 바쁘고 힘든 시기지만, 지금 이 순간만 잘 이겨내면 더 행복하게 사랑하며 살 수 있을 것 같다. 사랑한다.

전문유격자격증
평시 유격교관 양성, 유사시 특수요원 양성을 목표로 2013년 개설된 전문유격과정은 4주간 유격전술을 습득해 실전적 임무수행을 할 수 있는 상황 위주의 훈련교육이다. 지원자 중 합격률이 약 40%에 그칠 보일 정도로 엄격한 교육과 평가가 이루어진다. 2박3일간 입소자격을 평가하고 이후 입소한 인원에 대해 주차별로 고강도의 교육, 훈련을 거친다. 2016년부터는 해군과 해병대, 공군에도 입소 자격을 개방했다.

최정예300전투원(TOP-ACE)
2018년부터 시행된 최정예 300전투원 선발 중 전군 수색/특공연대 중 능력이 우수한 1개 팀만 선발한다. 육군 3종 체력측정, 전장순환체력측정, 화력유도, 독도법 등 특공부대의 임무와 능력에 맞는 종목에 대한 평가와 침투, 급속행군, 장비운용, 적 교전시행동 등 실전적인 평가를 거쳐 선발한다. 팀평가이기때문에 팀원들 모두 평가를 봐야하며 전군 최고를 가리기 위한 상대형가로 많은 단 한명이라도 불합격 하면 안되는 것 중에 하나이다. 엄정한 평가기준으로 많은 도전 팀 중 최상위 1개팀만 뽑는 명예로운 업적 중 하나이다. 선발된 팀은 황금베레모와 황금색휘장의 영예를 안는다.

힘HIM